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평소 잘 쓰지 않는 어려운 경제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특히 사무직이나 회계 관련 업무를 할 때 자주 들리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여신입니다. 이 용어의 정확한 뜻과 실무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기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신의 기본적인 뜻

여신은 한자로 줄 여(與)와 믿을 신(信) 자를 사용합니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신용을 준다는 뜻입니다. 금융 기관이나 기업 사이의 거래에서 신용을 바탕으로 돈을 빌려주거나, 외상으로 물건을 주는 모든 행위를 통틀어 여신이라고 부릅니다.

  • 여신: 은행이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출, 보증을 서주는 일 등을 말합니다.
  • 수신: 여신의 반대말로,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돈을 받는 예금이나 적금 업무를 뜻합니다.

실무에서 여신 3개월 기준의 의미

회사의 사장님이 거래처에 여신은 3개월 기준으로 업데이트한다고 전하라고 한 것은, 거래처와의 외상 거래 한도나 기간을 관리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물건을 먼저 주고 돈은 나중에 받는 외상 거래가 많은데, 이때 무한정 기다려 줄 수 없으므로 기준을 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0월 말부터 1월 말까지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그 3개월 동안 거래처가 가져간 물건값(신용)이 얼마인지 확인하고, 그 한도를 넘지 않았는지 또는 정해진 기간 안에 돈을 잘 갚고 있는지 점검하여 거래 조건을 새로 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와 매출 관리

회계 업무를 하다 보면 여신금융협회라는 곳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이곳은 카드사나 캐피탈사 같은 금융 회사들이 모여 만든 곳입니다. 자영업자나 기업은 이곳을 통해 카드 결제로 발생한 매출 내역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때 증빙 자료로 활용되는 카드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실무자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기관입니다.

요약 및 업무 적용

결국 여신이라는 말은 우리 회사가 거래처에 믿고 빌려준 돈이나 외상값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사장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우리 회사가 저 업체에 언제까지, 얼마만큼 외상을 줄 수 있는지 그 기준을 3개월마다 다시 계산해서 정하겠다는 관리 방침을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거래처에는 우리 회사의 내부 운영 방침에 따라 3개월 단위로 신용 한도를 재점검하고 있으니 참고해 달라고 정중하게 안내하면 됩니다.

여신의 개념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거래처에 보낼 구체적인 안내 문구 작성이 필요하시면 말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