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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화 객관화 쉬운설명

greenhomeforum | 2:03 오후 | 2024년 12월 06일

타자화와 객관화는 둘 다 어떤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관련이 있지만, 그 관점과 태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타자화란?

타자화는 쉽게 말하면 **”나와 다른 존재로 취급하는 것”**이에요. 어떤 사람이나 집단을 ‘우리’와는 다른, 이질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거죠. 이 과정에서 그들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는 낯설게 느끼거나 고정된 이미지(편견)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시:

  • 외국인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우리랑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살아.”라고 생각하는 것.
  • 특정 집단을 “그들은 항상 이렇다.”라고 하나의 틀에 가두는 경우.

타자화는 보통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상대방을 ‘나’나 ‘우리’와 분리된 존재로 보는 데서 갈등이나 차별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객관화란?

객관화는 **”감정이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을 말해요. 대상을 중립적으로 분석하거나 관찰하려는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시:

  • 외국인을 보면서 “저 사람들의 문화는 이런 특징이 있구나.”라고 관찰하고 이해하려는 태도.
  • 어떤 문제를 두고, 개인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과 근거만으로 판단하려는 자세.

객관화는 대상을 더 잘 이해하고, 감정적 개입 없이 분석하려는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쉽게 비교하면

  • 타자화: “쟤는 나랑 다르니까 저렇다.” (편견이나 거리감을 느끼는 경우)
  • 객관화: “쟤는 나랑 다르지만 이유가 있겠지. 왜 그럴까?” (이해하고 분석하려는 경우)

쉽게 기억하기 위한 비유

어떤 친구가 다른 나라 음식을 좋아한다고 해볼게요.

  • 타자화: “쟤는 이상하게 맨날 외국 음식만 먹어. 우리랑 다른 애야.”
  • 객관화: “쟤는 외국 음식을 좋아하는데, 어떤 점이 좋아서 그런 걸까?”

타자화는 ‘우리와 다른 존재’로 거리를 두는 태도고, 객관화는 그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려는 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