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C드라이브 용량이 부족하면 속도가 느려지거나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질문처럼 설치된 앱이 40GB 이상이라고 나오는데, 개별 프로그램 용량을 더해 보면 그 정도가 안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윈도우가 프로그램이 신고한 정보만 표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 프로그램은 용량이 아예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용량이 너무 커서 안 뜨는 것이 아니라, 설치 방식이 달라서 표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구글 크롬, 네이버 웨일, 카카오톡, Kollus Player v3 같은 프로그램은 실제 설치 용량보다 캐시 파일이나 다운로드 데이터가 더 많이 쌓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크롬은 인터넷 사용 기록, 임시 이미지 파일 등이 계속 저장되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용량보다 실제로는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프로그램 삭제가 아니라 브라우저 설정에서 인터넷 사용 기록과 캐시를 직접 삭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한컴어시스턴트 MCP 런처나 서버 프로그램은 특정 서비스 실행을 위해 설치되는 보조 프로그램일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다면 삭제해도 되지만, 학교나 강의 사이트에서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먼저 어떤 용도로 쓰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 강의를 듣는다면 Kollus Player는 삭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 노트북에 기본으로 설치된 삼성 앱의 경우는 조금 주의가 필요합니다. Samsung Settings, Update, Driver 관련 프로그램은 밝기 조절, 소리 조절, 배터리 관리, 드라이버 업데이트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Fn키가 작동하지 않거나 화면 밝기 조절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단순 홍보용 앱이나 체험판 프로그램이라면 삭제해도 괜찮지만, 드라이버나 설정 관련 앱은 유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용량을 더 줄이고 싶다면 윈도우 저장 공간 설정에서 ‘저장소’ 메뉴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기타’ 항목이 크게 차지하고 있다면 사용자 폴더의 다운로드, 동영상, 문서 폴더에 큰 파일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 없는 동영상 파일이나 오래된 설치 파일을 삭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프로그램보다는 개인 파일이 더 큰 용량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용량이 안 보이는 프로그램은 오류가 아니라 표시 방식 차이 때문이며, 무조건 삭제하기보다는 캐시 정리와 개인 파일 정리를 먼저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 드라이버 관련 앱은 삭제하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