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원래 아침이 되면 금세 잊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며칠 전, 이상하게도 선명한 꿈 하나가 하루 종일 나를 따라다녔다.
나는 끝없이 펼쳐진 바닥 없는 공간에서 천천히 추락하고 있었고, 주위는 고요했다. 무서운 건 없었다. 그런데도 그 꿈을 꾸고 난 아침, 기분은 뭔가 눌린 듯 무거웠다.

처음에는 그냥 ‘요즘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날 이후로 계속해서 비슷한 분위기의 꿈을 연달아 꾸게 되었다.
깊은 물속에 들어가는 꿈, 낯선 도시에서 길을 잃는 꿈, 높은 곳에서 발을 헛디디는 꿈. 무언가가 자꾸 나에게 말을 걸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결국, 내가 꾼 꿈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곳이 드림바이블 꿈해몽이라는 사이트였다.

보통 꿈 해석이라고 하면, “이 꿈은 길몽이다”, “복권 사라” 같은 식의 이야기부터 떠오르기 마련이다. 솔직히 말해 기대는 없었다. 그런데 드림바이블 꿈해몽은 달랐다.

이 사이트는 꿈에 등장하는 상징 하나하나를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었고, 단순한 운세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심리적 해석이나 무의식의 의미를 조목조목 풀어줬다.

나는 ‘추락’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해봤다.
‘통제력을 잃고 있다는 느낌, 현실에 대한 불안,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설명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물’은 감정의 흐름, 감춰진 감정, 때로는 무의식 깊숙한 갈등을 의미한다고 적혀 있었다.

이 두 가지 단어만으로도, 요즘 나의 상태가 설명되는 기분이었다.
최근 직장에서의 압박감, 앞날에 대한 불안, 나도 모르게 억눌러왔던 감정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내 안에서는 계속해서 무언가가 요동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게 바로 꿈으로 올라온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날 이후 나는 드림바이블 꿈해몽을 마치 일기처럼 사용하고 있다. 인상 깊었던 꿈이 있다면 그 장면을 떠올리며 키워드를 검색해보고, 나 자신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조용히 되짚어보는 시간.
꿈은 단순히 잠들었을 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보내는 가장 은밀한 신호라는 걸 그제야 알게 됐다.

혹시 요즘 꿈이 유난히 생생하게 느껴지는가? 반복되는 이미지나 기분이 신경 쓰이는가? 그렇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드림바이블 꿈해몽을 한 번 열어보길 추천한다.
그 안에 당신도 몰랐던 ‘지금의 나’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